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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주 약세에 하락…엔비디아 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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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등 반도체 차익실현
2월 일자리 기대 이상 증가, 실업률 2년래 최고
내주 2월 CPI 지표에 '촉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 등 반도체 주식 차익실현 매물로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66포인트(0.18%) 내린 3만8722.69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67포인트(0.65%) 밀린 5123.69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8.26포인트(1.16%) 하락한 1만6085.11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93% 하락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5%, 1.74%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장중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했다.

주당 900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엔비디아 주식은 이날 5.55% 급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약세 속에서 브로드컴과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도 각각 6.99%, 11.36%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03% 하락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최근 인공지능(AI) 테마 속에서 강세를 보인 반도체 주식이 어느 정도 후퇴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선임 투자 전략가는 "사람들이 베팅을 거둬드릴 것 같다"며 "일부 기술주는 상당히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초 이후 시장이 이 정도 오르고 수익률이 이처럼 강하면 이런 종류의 후퇴는 건강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은 개장 전 발표된 2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했지만, 지표가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2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27만5000건으로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20만 건을 웃돌았지만, 실업률은 25개월래 최고치인 3.9%로 올랐다. 시간당 임금 증가율도 전월 대비 0.1%로 낮아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6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이날 마켓워치와 인터뷰한 제임스 불라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보고서가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이번 보고서는 연준에 분명한 신호를 주지 않았다"며 "그러나 금리 인하 계획을 이탈시킬 만한 것도 없었다"고 판단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헌터 부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27만5000개의 2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는 액면 그대로 보면 금리를 급히 인하할 필요 없다는 연준의 관점에 무게를 주겠지만, 이전 달 수치의 하향 조정은 최근 성장 전망치를 예상보다 약해 보이게 한다"면서 "실업률이 2년래 최고치로 상승하고 임금 증가율도 약해지면서 강세를 재개한 고용시장이 다시 인플레이션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를 할 이유는 적어졌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섹터 중 기술업은 1.84% 내려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은 1.13%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미국 유통업체 코스트코는 월가 기대에 못미치는 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7.64% 하락했다.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승인을 미뤘다는 소식에 2.34% 내렸다.

비트코인이 장중 7만 달러를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로 오르자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코인베이스는 5.77% 올랐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9.66% 상승했다.

다음 주 시장 참가자들은 각종 물가 지표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단서를 찾을 전망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오는 12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1%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미 국채는 소폭 강해졌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77%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4bp 내린 4.480%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9% 내린 102.7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3% 밀린 1.0936달러, 달러/엔 환율은 0.65% 밀린 147.09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92센트(1.2%) 내린 78.0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88센트(1.1%) 하락한 82.08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2.5%, 브렌트유는 1.8% 각각 하락했다.

금값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9% 오른 2185.5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2.35% 오른 14.78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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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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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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