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최근 트렌드 반영 프로그램 마련
[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영암왕인문화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구림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암군과 영암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시공초월 :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최근 축제 트렌드에 맞는 프로그램을 반영하고 인물에서 인문으로 변화해가는 콘텐츠 축제로 변화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야간체류 증대를 위해 야(夜)밤에 피는 꽃 '영암의 밤'과 테마로드 '플라워 일루미네이션'을 도입한다.
왕인문화축제 일정. [사진=영암군] 2024.03.08 ej7648@newspim.com |
개막 첫째 날인 28일, 개막행사는 '문화를 담다,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성대하게 진행된다. 이어 봉선대에서 남송정삼거리와 구림마을 그리고 상대포까지 왕인박사 테마 퍼레이드인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진행된다.
퍼레이드 군중이 상대포에 최종 도착하면 바람 깃발 퍼포먼스와 함께 올해 최초로 도입하는 실경산수 공연인 '월인천강' 이 바로 이어진다.
둘째 날인 29일은 주무대에서 10시 '왕인학생 예술대회'를 시작으로 11시에는 군서면에서 전국 맨발걷기 대회가 진행되며 망우정에서는 제7회 전국 천자문 경전 성독대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오후 2시에는 영월관에서 왕인박사학술강연회를 통해 인물에서 인문으로 다양한 왕인의 업적을 현재의 문화교류까지 발전된 방향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셋째 날인 30일은 수석전시장 인근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영암군민속씨름단과 함께하는 힐링캠프를 시작으로 왕인박사 테마퍼레이드가 오후 1시부터 왕인박사 탄생지에서 영월관 광장까지 이어진다.
올해에는 왕인박사의 탄생과 일대기를 담은 스토리로 마당극과 퍼포먼스를 병행하고 넌버벌 콘텐츠인 극단 즐겨찾기의 '마스터피스'와 함께 영암이 자랑하는 10리 벚꽃길을 함께 걸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영암의 다양한 민속놀이 한마당이 '영암군민 화합의 장'으로 읍면 레포츠 경연으로 다채로운 종목들을 통해 경합하며 상생과 화합을 다진다.
폐막 축하공연 행사에는 트로트 가수 양지은, 박구윤 등이 참여하여 불꽃놀이와 함께 축제의 마지막 밤하늘을 수놓는다.
영암군과 영암문화관광재단은 "지속 가능한 책임감 있는 축제 운영을 지향해 영암관광 발전과 축제도시로서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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