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엠게임이 지난해 연매출 800억 원을 돌파해 2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8일 엠게임은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816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 당기순이익 21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0.8% 늘어난 수치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신작 마케팅 비용 및 퍼블리싱 파트너사에 지급하는 수수료 증가로 인해 각각 29.3%, 3.0%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257억 원, 영업이익 92억 원, 당기순이익 77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크게 상승했지만,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재계약으로 인한 일회성 금액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하락했다.
엠게임 로고. [사진=엠게임] |
엠게임 측은 "최고 매출 달성의 주역은 PC MMORPG 나이트 온라인(북미, 유럽)과 열혈강호 온라인(중국)이었다"며, "나이트 온라인은 2022년 11월 추가된 신규 서버 효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열혈강호 온라인은 중국 대형 게임업체 킹넷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IP 가치와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엠게임은 올해 모바일 MMORPG '귀혼M'의 국내 및 글로벌 출시, '퀸즈나이츠'의 글로벌 서비스, 신규 퍼블리싱 게임 발굴 등을 통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엠게임은 창사 이래 최초로 주당 150원, 총 29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진행한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2024년은 지난해 매출의 72%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을 견인한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견조한 성과를 유지하며, 엠게임의 인기 IP인 열혈강호 온라인과 귀혼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기대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올해도 지속 성장을 목표로 주주환원 정책에 힘쓸 것이며, 사업 확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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