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7억원 투입 마무리…종이 사라진 업무환경 조성
전자 문서로 대체…신속한 민원 업무처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 정책에 맞춰 디지털 기술을 정부청사 시설관리에 접목한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 구축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17억원이 투입됐으며 주요 시설관리 4대 분야 10개 기능 개발이 마무리됐다.
자료=행안부 제공 |
그동안 정부청사 시설관리는 종이문서 작성에 의존하는 수기관리 방식이었고 각 청사별로 업무처리 방식도 달랐다. 이번 데이터 기반 디지털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시설관리 통일성과 함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먼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019년 시설관리 중심이 되는▲시설점검 ▲보수 ▲자재 ▲장비 등 업무체계를 통일성 있게 표준화했다. 또한 종이 자료 위주의 데이터를 전자 문서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시설 관련 데이터 검색, 자재ˑ장비 수급 상황, 시설불편 민원 등을 보다 빠르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아울러 2022년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맞춰 2600여명 공무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산업재해 예방 위해 안전보건사항 홍보, 건강이력 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 서비스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2023년에는 정부청사 공무직원들의 인사정보나 급여 계산 등을 수기 처리하던 것을 시스템에 적용해 업무프로세스 개선, 인사정보 통합관리, 임금 자동 계산으로 정확한 업무처리 및 행정 효율성을 높였다.
이와 같이 5년에 걸친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 구축이 완성됨에 따라 편리한 시설 서비스 제공은 물론 종이 문서 사용이 없어져 연간 A4용지 약 60만매, 탄소 배출량 약 1.7tCO2 감축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김광휘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정부청사 시설관리시스템 구축 계기로 수요자 중심의 더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한 청사를 구현해 국민과 입주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