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첨단 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이 전자종이 이스킨(E-Skin) 상용화에 속도내고 있다.
나노브릭은 7일 중국 대형 가전업체와 손잡고 이스킨을 적용한 색가변 냉장고 목업(mock-up, 실물과 동일하게 만든 모형) 시제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킨은 전력소모가 거의 없고, 별도 전원 연결선 없이 무선으로 구동 가능해 넷제로(Net-Zero) 시대에 떠오르는 '친환경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다.
또한 이스킨은 나노브릭의 독자적인 특허 기술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특정 컬러로 색조 및 패턴 변경이 용이해 감성외장재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회사는 롤투롤(Roll to Roll) 필름 공정 개발을 통해 이스킨 대면적 양산에 성공하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이스킨(E-Skin) 적용된 색가변 냉장고 목업(mock-up). [사진=나노브릭] |
나노브릭 관계자는 "중국 가전업체와 합작한 이번 시제품은 이스킨의 감성외장재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향후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실장 적용 테스트부터 양산까지 고객의 요구에 따른 철저한 검증을 통해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기능성 필름,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업계의 기업들과 공동개발 및 사업제휴를 긴밀히 협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노브릭의 색가변 냉장고 시제품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가전전시회 'AWE 2024'(Appliance & Electronics World Expo 2024)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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