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러몬도 '中 전기차 도청' 주장에 화춘잉 "아이폰, 테슬라, 보잉은?"

기사입력 : 2024년03월05일 08:32

최종수정 : 2024년03월05일 08:32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제기한 중국 전기차 위협론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인 화춘잉(華春瑩) 부장조리(차관보)가 강하게 반박했다.

갈등은 지난 1일(미국 시간) 러몬도 상무장관의 언론 인터뷰에서 시작됐다. 러몬도 장관은 인터뷰에서 "오늘날 자동차는 '바퀴 달린 아이폰'처럼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며 "만약 수백만대의 중국 자동차가 미국 도로를 달린다면, 매일 미국인 수백만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그 데이터를 베이징으로 전송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러몬도 장관은 "중국산 자동차 300만대가 미국 도로에 달리고 있는데, 베이징이 일시에 이 자동차들의 시동을 꺼버리는 일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비난했다.

5일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이에 대해 4일 X계정에 게시물을 올려 "러몬도 장관은 혹시 아이폰, 테슬라, 심지어 보잉까지 줄곧 데이터를 수집해 미국으로 전송해왔다는 말인가"라며 "워싱턴이 동시에 이들 미국산 기기들을 꺼버릴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화 대변인은 "누가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불공정한 행위를 하고 있는가"라며 "중국은 전세계에 개방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지만, 미국은 중국 자동차에 대해 전대미문의 불공정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화 대변인은 "당신에게 망치만 있다면, 모든 사물들은 못으로 보일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 위협'을 제기했던 품목들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화웨이, 틱톡, 무인 기상 풍선, 항만용 크레인, 옥수수, 마늘, 자동차 등이 열거되어 있다. 이들 중국산 품목들은 미국에서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것으로 지목됐던 바 있다.

화춘잉 대변인인 X에 게시한 사진 [사진=환구시보 캡쳐]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