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 실태 조사
신규 채용 규모 '작년과 유사' 57.5%,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올해 100인 이상 기업 500사 중 66.8%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으며 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은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응답 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한 2024년 신규 채용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응답 기업의 66.8%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며, 신규 채용 실시 예정 기업 중 57.6%는 올해 채용 규모에 대해 '작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올해 100인 이상 기업 500사 중 66.8%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으며 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표 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2024.03.03 dedanhi@newspim.com |
신규 채용 실시 여부에 대해 기업들의 66.8%가 '계획 있음'이라고 답했고, '계획 없음'은 11.0%, '신규 채용 여부 미정'이 22.2%였다.
신규 채용 실시 예정 기업들의 올해 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하다'가 57.5%로 가장 높았고, '작년보다 확대한다'는 14.7%, '작년보다 축소한다'는 8.7%, '신규 채용 계획은 있지만 규모 미확정'도 19.2%였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올해 채용 규모가 '작년과 유사'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기업 규모가 클수록 '신규채용 계획은 있지만 규모 미확정'이라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신규 채용 계획은 있지만 규모 미확정'이라는 응답은 100~299인 기업의 11.5%, 300~999인 기업의 19.9%, 1000인 이상 기업의 30.3%였다.
신규 채용 방식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60.6%가 '수시채용만 실시'라고 했고.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 병행'은 32.2%, '정기 공채만 실시'는 7.2%로 가장 작았다.
한편, 채용 규모 확정 등 신규채용 계획의 결정 시점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62.0%가 '특정 시점 없이 수시로 파악·결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올해 100인 이상 기업 500사 중 66.8%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으며 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표 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2024.03.03 dedanhi@newspim.com |
신규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는 응답 기업의 74.6%가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이라고 답했다. 그 외 응답은 '인성·태도' 9.4%, '직무 관련 전공' 6.2%, '직무 관련 자격증' 5.4%, '기업 컬처핏' 2.2%, '최종 학력' 1.8% 순이었다.
올해 채용시장의 가장 큰 변화 전망으로는 '경력직 선호도 강화'라는 응답이 56.8%, '수시채용 증가'라는 응답이 42.2%로 높았다(복수응답). 그 외 응답은 '구직포기 또는 리텐션 현상 증가' 12.0%, '미래 신산업 관련 인재채용 증가' 11.0%, '인공지능(AI) 활용 확대' 9.8% 순이었다.
경총 최윤희 청년ESG팀장은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기업 신규채용 계획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개혁과 해묵은 규제 정비로 경영상 리스크를 최소화해주어야 기업들이 보다 과감하게 채용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채용과정에서 구직자의 직무경험을 중시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고, 그 과정에서 기업이 직접 청년 대상 직무훈련과 일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업 주도 직업훈련이 청년의 고용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고용 서비스와의 발전적 연계 및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