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경 동시 방문한 바이든-트럼프, '불법 이민' 책임 놓고 공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바이든 때문에 국경 없어져...해고해야"
바이든 "트럼프 문제 해결없이 정치공방만"...강경 선회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이 유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동시에 텍사스주의 국경 지대를 동시에 찾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텍사스주 브라운즈빌을 방문, 국경순찰대원 등을 만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같은 날 불법 이민자들의 주요 밀입국 통로인 텍사스주 이글패스를 찾았다. 

'국경 통제와 불법 이민' 문제가 이번 대선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치열한 책임 공방을 펼쳤다.   

트럼프 "국경 없어진 것은 바이든 탓" 맹공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일찌감치 국경 및 불법 이민 문제를 이슈로 선점해,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이 국경 통제를 풀어서 방치하는 바람에 불법 이민자가 넘쳐나고 범죄율이 치솟았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도 이글패스 방문을 앞두고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글을 통해 "미국 국경이 없어진 것은 바이든의 정책탓"이라면서 "수백만 명 규모의 불법 외국인들이 대규모로 유입된 것은 바이든의 계획이기 때문에 이는 바이든의 침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이 나의 강력한 국경 정책을 고의적이고 의도적으로 무력화했다"면서 "그 결과 최소 900만명의 이민자가 국경을 통해 미국에 침투했다. 바이든은 인신매매범, 위험한 범죄자들에게 국경을 넘겨줬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주 브라운즈빌을 방문, 국경수비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지역사회는 이민자 유입으로 무너지고 있고, 미국은 범죄로 넘쳐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법이 필요한 게 아니라 바이든을 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원의 다수당인 공화당의 지도부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추가 예산 처리를 거부해온 것도, 따지고 보면 국경 문제를 대선 이슈화로 부각시키기 위한 포석이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지금 우크라이나 지원보다도 국경 문제가 더 심각하다"면서 바이든 정부에 멕시코 국경 관리 예산을 우선적으로 증액· 편성하라고 요구해왔다.

하원은 이밖에 국경 관리 실패의 책임을 물어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의 탄핵 소추안을 표결 처리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바이든, 공세로 전환... "트럼프가 오히려 발목, 문제 해결해야"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국경과 불법 이민 이슈에서 수세였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인권문제' 등을 이유로 트럼프 정부가 시행하던 강력한 추방 및 단속 정책을 대폭 완화했다.

결과적으로 이를 통해 불법 이민자들이 최근 급증한 것도 사실이다. 지난 2021 회계연도에 남부 국경에서 붙잡힌 불법 이주민 수는 약 173만 명이었다. 이 규모는 다음해인 2022년엔 약 238만 명, 2023년 약 248만명으로 급속히 불어났다.  

이로인해 텍사스주 등 국경 도시는 물론 뉴욕과 시카고 등 대도시에도 불법 이민자들이 밀려들어오자 미국인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주 이글패스를 방문,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측도 이민 문제가 대선 도전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판단, 최근 공세적 대응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하원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뿐 아니라 국경 관리를 위한 추가 예산 처리도 지연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필사적으로 관련 법안을 막고 있다. 그는 국경 문제에는 관심이 없고, 정치적 문제를 만들기 만을 바라고 있다"고 역공을 펼쳤다. 

그는 브라운즈빌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국경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이 협력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민국적법(INA)를 통해 불법 이민을 제한하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망명 허용을 중단하거 신속히 추방할 수 있는 등의 행정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선 최대 이슈로 부상한 불법 국경-불법 이민 문제

미국에서 반(反) 불법 이민 정서가 확산되면서 국경 문제는 올해 대선의 최대 이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갤럽이 지난 2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28%는 이민 문제를 미국이 직면한 가장 이슈라고 답했다. 이는 경제(12%)나 인플레이션(11%) 등이라는 답변보다 월등히 높았다. 

몬머스대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 61%는 불법 이민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어느 정도 심각한 문제라는 답변도 23%에 달했다. 

불법 이민이 심각한 문제라고 답한 비중은 공화당원들이 91%이었고, 무당파 58%도 이에 동조했다. 민주당원들은 44%가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남부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찬성(53%)이 반대(46%)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kckim1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