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업주 눈 앞에서 대범하게 전자담배를 훔친 피의자가 경찰 눈썰미로 붙잡혔다.
29일 대전경찰청은 지난 12일 밤 9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한 전자담배 매장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29일 대전경찰청은 지난 12일 밤 9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한 전자담배 매장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영상캡쳐=대전경찰청] 2024.02.29 nn0416@newspim.com |
A씨는 매장에 들어가 업주에게 '돈이 없는데 전자담배 코일을 먼저 달라'고 요청하자 업주가 그럴 수 없다고 답하자 소지하고 있던 카드를 여러장 제시했다.
업주자 카드 결제를 하려던 사이 매장 내 진열돼 있던 시가 7만원 상당의 전자담배 기기 1개를 계산하지 않고 자신의 호주머니에 넣거 훔쳐 날아났다.
유성지구대는 신고를 받고 매장 내 CCTV를 확인하던 중 경찰이 A씨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과거 사건분석을 통해 인적을 확정했다.
이후 주거지 주변에 대기하다 사건 발생 16시간만인 13일 오후 1시 51분쯤 귀가하는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유성지구대 김지호 순경은 "최근 불특정 매장서 업주를 혼란스럽게 하고 물건을 훔쳐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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