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경기도 '특례시' 주택시장도 활기…신축·신규 분양 단지 인기

기사입력 : 2024년02월29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2월29일 08:00

수원, 용인, 고양시 2022년 특례시 지정…아파트 시세 평균 웃돌아
지난해 하반기 아파트 거래량 상위권
인구 대비 신규 아파트 공급 저조…올해 분양 물량에 수요자 몰릴 것으로 예상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인구 100만명이 넘어 특례시로 지정된 경기도 고양, 수원, 용인 등에서 나오는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인구가 많은 만큼 각종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정주 여건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인구 감소로 도시 소멸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 특례시는 도내 소도시와 대비해 경쟁력이 높은 만큼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전세 세입자들이 내집마련 후보지 1순위로 꼽을 만큼 이들 특례시에 대한 관심이 높다. 더욱이 이들 지역의 경우 수년간 신규 분양 단지가 없었던 만큼 노후 아파트에서 신축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많아 분양 단지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양, 수원, 용인 경기도 지역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수원, 용인, 고양시 2022년 특례시 지정…아파트 시세 평균 웃돌아

수원, 용인, 고양시는 인구 100만명을 돌파한 곳으로 지난 2022년 경남의 창원시와 함께 특례시로 지정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수원시 주민등록인구는 119만7257명으로 가장 많고 용인시가 107만5566명, 고양시가 107만490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경기도 31개 행정구역의 전체 인구 1363만 821명의 약 25%에 달한다.

특례시로 지정된 지역은 기초자치단체이면서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 및 재정적 권한을 부여받는다. 따라서 정부의 대규모 재정투자사업 유치가 한결 수월하고 교통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예산이 증가하는 등 장점이 있다. 여기에 기초연금, 생계급여 등 시민복지 혜택이 증가해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난다.

기초단체인 만큼 단체장의 권한이 많진 않다. 하지만 주택이나 건축에 관해서는 도지사 승인을 받지 않고 허가할 수 있는 광역시장급 권한을 갖고 있어 부동산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특히 인구 감소로 인한 도시 소멸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인구 100만명 이상의 특례시는 경기권 소도시 대비 경쟁력이 높고 이는 곧 아파트 시세로 나타난다. 실제로 올해 1월 용인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억1288만원, 수원시와 고양시는 각각 5억3430만원, 5억2257만원으로 경기도 평균 매매가 5억1882만원을 뛰어넘었다.

아파트 거래 역시 활발하게 이뤄진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수원시로 총 5071건이 거래됐다. 같은 기간 용인시 4521건, ▲화성이 4439건 ▲고양시 3921건 ▲평택시 3260건으로 수원시와 용인시, 고양시 등 특례시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이들 지역은 일자리도 풍부해 수요자들이 추가로 대거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

수원이나 용인의 경우는 삼성전자의 영향을 받으면서 경쟁력이 강화됐다. 수원 영통구 매탄동 일원에는 삼성전자 본사와 연구개발단지, 관련 업무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는 삼성디지털시티가 위치하고 있다.

용인 기흥구 농서동 일원에는 삼성전자나노시티 기흥캠퍼스가 위치하고 있다. 용인 처인구 일대는 삼성전자가 총 300조원을 투입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고 SK하이닉스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앞두고 있다.

고양시 역시 현재 택지가 조성 단계인 장항지구 인근에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등 일자리가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 인구 대비 신규 아파트 공급 저조…올해 분양 물량에 수요자 몰릴 것으로 예상

하지만 인구 대비 아파트 공급은 저조한 실정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주민등록가구수 대비 지난 10년간 입주한 아파트 가구수 비율은 수원이 12.4% 용인 11.8%, 고양 8.17%로 경기도 평균(14.4%)에 못 미친다.

올해는 이들 지역에 신규 분양이 예고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경기도 고양시와 수원, 용인 등 3개 특례시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6개 단지, 1만8667가구다. 지난 2022년 7130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물량이 늘었다.

실제로 고양과 수원 등 신규 분양 단지들은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장항지구에서 분양한 첫 번째 민간분양 아파트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의 경우 분양가가 생각보다 높다는 평가에도 수요자들이 몰렸다.

당시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7억2000만~7억310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1순위 600가구 모집에 5266명이 몰려 8.77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20년~30년 된 노후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만큼 고양시에 거주하던 갈아타기 수요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수원에서 분양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역시 수원 지역에서 최초로 국민평형(전용 84㎡) 10억 분양가를 기록했지만 1·2순위 368가구 모집에 501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3.6대 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내 많은 인구를 확보할수록 도시의 경쟁력을 높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면서 "특히 경기권 특례시들은 인구 대비 신규 공급이 적었던 만큼 올해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경쟁률이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