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7일 IBK기업은행과 부산·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가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상생펀드 펀드 규모를 기존 18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은 부산항만공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28 |
BPA는 2014년 항만공사 최초로 25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 재원인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조성했으며, 이후 매년 규모를 늘려 지난해까지 총 321개 중소기업에 저리 융자 혜택을 제공했다.
BPA는 올해 연장협약을 통해 IBK기업은행과 각각 10억원을 증액해 상생펀드 규모를 기존 18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원에 나선다.
지원대상은 부산·경남지역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일자리창출기업, 초기창업기업 및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항만시설 입주업체 등이다. IBK기업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기업당 대출한도는 최대 5억원이며, 부산항 항만시설 입주업체에 대해서는 연간 임대료와 연계해 개별 한도를 별도 운영한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시중금리에서 2.00%p 감면된 금리를 적용받는다. 해당기업의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추가로 최대 1.40%p까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PA는 해운·항만 경기불황에 이어 높은 대출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유동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경영 안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도울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항 연관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협업 활동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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