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용인·동탄·수원·평택 등 교통권 연결"
이원욱 "국가첨단전략산업법 개정·일자리 창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은 27일 4·10 총선을 앞두고 경기남부 지역 경제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벨트 활성화를 약속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용인·화성 첨단산업벨트 총선 전략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왼쪽은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2024.02.05 leehs@newspim.com |
개혁신당 용인갑 후보자인 양향자 원내대표는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성공이 한국의 희망이다. 반도체 시장은 빠르고 저렴하게 최첨단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가 빠르게 가동되는 일은 한 기업의 생존이 아닌 대한민국이 죽고 사는 문제"라며 "이제 평택보다 3배 이상 큰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경기남부 첨단산업 벨트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양 원내대표는 자신이 21대 국회에서 발의해 통과시킨 'K-칩스법'을 완성하겠다고 내걸었다.
양 원내대표는 "첨단산업 특화단지 인프라를 국가가 직접 조성해 용인 반도체 공장 가동 시점을 3년 이상 앞당기겠다. 또 첨단 산업 시설, 연구 투자 세액공제를 15%에서 25%로 늘리고, 인접 지역에 지자체 교부금을 우선 배정함으로써 경기 남부권 전체가 '용인 특화단지 효과'를 누리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반도체 생활권의 구축도 다침했다. 용인을 중심으로 동탄, 수원, 평택, 이천, 성남 등 반도체 생활권 교통망을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양 원내대표는 "반도체 고속도로와 경기남부권 철도망 연결을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잇고, 용인을 실리콘밸리를 뛰어넘는 글로벌 반도체 수도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새로운미래와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원욱 미래대연합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05 leehs@newspim.com |
화성시을을 지역구로 둔 이원욱 의원은 "화성과 용인을 반도체주권도시에서 반도체패권벨트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이 의원은 '화성을 규제프리존 특구' 지정을 약속했다. 특구로 지정할 경우 동탄신도시 대기업과 제조시설의 입지 제한이 해제되고, 동탄테크노벨리 지식산업센터와 인규베이팅센터 용도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이 의원은 동탄에서 용인클러스터까지 교통망·생활권 연결을 내걸었다. 그는 "동탄~부발선 추진으로 경기남부 반도체벨트, 즉 동탄과 용인, 이천을 잇겠다. 동탄과 용인을 잇는 도로망인 국지도 84호선을 조속완공, 82호선도 조속히 확장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 의원은 ▲국가첨단전략산업법 개정 ▲동탄 미래세대 인재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경기남부, 화성과 용인은 이제 반도체로 하나가 됐다. 용인클러스터와 화성의 생활권이 하나가 된다면 경기남부는 세계가 놀라는 반도체벨트가 될 것"이라며 "이원욱과 개혁신당이 반도체로 경제개혁하겠다"고 덧붙였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