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 만족도 높이고 간병 부담 대폭 낮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서남병원이 오는 3월 환자 중심의 통합진료 제공을 위한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운영을 시작한다.
23일 서남병원에 따르면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은 최근 시설·환경 개선 공사를 마친 61병동을 입원전담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치료하는 특화병동으로 지정하고 입원환자의 초기 진찰부터 경과관찰, 질환·일상복귀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 입원치료 전 과정을 책임진다.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의료진 현황 [사진=서남병원] |
이승동 서남병원 입원전담의학과 주임과장은 "24시간 전문의가 입원환자 곁에서 함께 생활하기에 최적의 의사 판단이 적시에 제공돼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서남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5인체제로 운영돼 진료과 간 경계를 뛰어넘어 질환 자체를 폭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입원전담병동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운영돼 환자·보호자의 간병 부담도 크게 낮춰줄 것으로 예상된다. 총 50개 병상을 마련한 서남병원은 서울 서남권 대표 공공종합병원으로서 간호사 1명당 환자수가 8명으로 최적의 전인간호를 입원환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최미란 서남병원 병동간호팀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확대로 환자·보호자의 가족 간병과 사적 간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줄여주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입원 환자의 빠른 쾌유를 위해서 가족을 대하듯 진심어린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표창해 서남병원장은 "입원전담병동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시민 누구나 적정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 서남권 대표 공공종합병원으로서 공공의료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만족스러운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