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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논란' 엔비디아 주가? "여전히 싸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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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중 엔비디아의 주가가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높아진 순이익으로 인해 현 주가가 거품 상태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은 전날의 강력한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가 급증함에 따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엔비디아 선행PER 33배로 AMD, MS 등에 비해 '낮은' 수준...가파른 순익 증가 때문

자산관리 회사 메인 스트리트 리서치의 창업자 겸 CIO인 제임스 데머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매수를 망설였지만, 이는 큰 실수였다"면서 "실적 발표 때마다 회사의 PER이 하락하는데 이는 순이익(earning)이 예상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ER은 주가를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주가가 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보여준다. PER이 작아질수록 주식은 저평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선행 PER(Forward PER)은 향후 4개 분기의 추정 실적을 바탕으로 계산한 PER인데, 미래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분모에 해당하는 미래의 순이익이 커지면서 선행 PER은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엔비디아의 주가가 지난해 237%, 올해에만 40% 넘게 오르는 등 엄청난 랠리를 보이고 있음에도 회사의 순이익은 이보다도 빠른 속도로 늘며 밸류에이션이 오히려 하락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특정 항목을 제외한 엔비디아의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486% 늘었다. 이번 1분기 매출 전망치(240억달러) 역시 월가 예상을 8% 가량 웃돌았다.

이는 단순하게 지난해 4분기 EPS만 놓고 보더라도 분모가 4배 넘게 커졌고, 따라서 (분자에 해당하는) 주가도 그만큼 올라야 기존의 PER이 유지되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엔비디아 선행 PER,자료=야후파이낸스, 2024.02.23 koinwon@newspim.com

일각에서는 AI 관련 주식에 거품이 생길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PER을 기준으로 살펴본 엔비디아의 주가는 여전히 경쟁사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21일 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선행 PER은 33배 수준인데, 이는 경쟁사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49배)나 마이크로소프트(34.6배), 아마존(40.98배)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1년 전 엔비디아의 선행 PER은 약 45배 수준이었다. 지난 1년 간의 폭발적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PER은 오히려 낮아졌다. 그만큼 실적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앱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데이비드 와그너는 "엔비디아는 올해의 엄청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행 PER 기준) 여전히 저렴한 AI 주식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낙관적인 발언도 장기적인 밸류에이션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전날 실적 발표에서 그는 "가속화 컴퓨팅과 생성형 AI가 '티핑포인트'에 도달했다"며 "전세계적으로 기업, 산업 및 국가에 걸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티핑포인트란 특정 현상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하는 시기를 의미하는 말로, 엔비디아의 높은 성장률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도 풀이됐다.

가벨리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헨디 수산토는 "성장 주기가 길어질수록 성장 투자자에게는 (엔비디아의)밸류에이션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 "엔비디아가 2024년 이후, 나아가 2025년과 2026년까지 지금과 같은 강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 월가 12개월 목표주가 최고가 1200달러...현 주가서 60% 추가 상승 전망

물론 지금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이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는 점에서 엔비디아의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알렉 영 맵시그널 수석 투자전략가는 "정상적인 밸류에이션은 이런 종류의 성장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을 반영한다"면서 "이 정도 규모가 되면 시장에서는 기업이 매년 두 배로 성장하는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향후 몇 년 동안의 성장 기대감이나 AI 관련 시장에서의 입지를 고려할 때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예상보다 강력한 4분기 실적과 1분기 가이던스 발표 후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곳은 로젠블래트 증권으로 회사는 향후 12개월 동안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1200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뉴욕 증시 장중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날보다 15% 가량 상승한 774.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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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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