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압수수색을 완료 후 수사 진행 중"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찰이 가수 지드래곤(권지용)과 양현석 전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저작권법 위반 혐의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서울 마포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등을 두 차례 압수수색 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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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대표와 지드래곤 [사진=양현석 인스타그램] |
권 씨와 양 전 대표는 작곡가 A 씨로부터 지난해 11월 고소당했다. 이번 수사는 경찰이 A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후 9개월 만에 시작됐다.
A씨는 지드래곤과 양 전 회장 등이 자신이 작곡한 'G-DRAGON'을 무단 복제해 곡명을 '내 나이 열셋' 등으로 바꿔 2009∼2010년 음반으로 제작·배포했다고 주장한다.
'내 나이 열셋'은 2010년 발매된 지드래곤의 앨범 'Shine a light'에 수록됐다.
A 씨는 양 전 대표의 친동생인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자회사 YG플러스 대표 최모 씨도 함께 고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완료했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