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과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1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둘러보고 한·미 조선 협력 강화를 위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 장관과 윤 대사대리 외에도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기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건 외통위 간사, 김상욱 의원, 김태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조현 외교장관(왼쪽에서 세번째)과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왼쪽에서 네번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3일 HD현대 울산 조선소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8.13

이번 방문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미국 방문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조선업 분야의 협력 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조 장관과 윤 대사대리는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과 HD현대 조선소의 미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를 계기로 현장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양국이 조선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조 장관은 "한·미 동맹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 및 첨단기술 분야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 동맹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조선업 협력이 동맹 발전을 위한 핵심 축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외교부로서도 관계부처 및 우리 업계와 함께 한·미 조선 협력이 호혜적인 결과로 이어지도록 미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장관은 "조선소를 찾아 현장을 확인하니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신하게 된다"며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척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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