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소규모 마을단위 행사를 포함해 350여 개 행사와 관련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9년 2월 창녕 남지체육공원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사진=창녕군] 2020.01.23 |
도 사회재난과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350여 개의 옥외행사 중 16곳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밀양시 소재 8곳은 행안부와 도가, 창원시 외 7곳은 도와 시군이 각각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그 외 소규모 행사장은 마을단위 책임 담당공무원을 지정하고 예찰활동을 실시한다.
산림관리과는 달집태우기 등 민속놀이 행사를 산불위험이 없는 곳에서 시행하도록 지도하고, 7대의 산불 진화 헬기를 권역별로 배치해 공중감시활동 강화와 산불 발생 시 초동대응, 행사장 주변과 산불취약지 산불진화요원 3500여 명 전진 배치 등 특별대책으로 산불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소방본부에서는 오는 23일 오후 6시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인한 화재 예방과 신속한 초기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행사장 90곳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한다.
박영준 경남도 사회재난과장은 "달집태우기 행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민들도 안전관리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유지하고, 사고위험이 높은 달집과의 안전거리 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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