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1월 FOMC서 성급한 금리 인하 경계

기사입력 : 2024년02월22일 04:17

최종수정 : 2024년02월22일 07:2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성급한 금리 인하에 대한 주의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다음 통화정책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은 얼마나 오랫동안 제한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지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FOMC 위원 대부분은 정책 기조를 너무 빨리 완화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risk 위험)를 언급했다. 과도하게 제한적인 기조를 너무 오래 유지해 경제의 하방 위험을 키울 것을 우려한 위원은 2~3명에 불과했다.

위원들은 대체로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더 큰 신뢰가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경제가 그래온 것처럼 강력하게 유지된다면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교착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2.14 mj72284@newspim.com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31일 통화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3월 20일 금리를 내릴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는 이 같은 연준의 신중한 행보를 정당화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1% 올라 2%대 진입을 기대하던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 같은 달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35만3000건으로 월가 기대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연준은 상업용 부동산을 둘러싼 미국 금융시스템의 취약성과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는 과정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가능성 등 다양한 리스크를 언급했다.

의사록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중단 시기 및 방법과 관련해 대다수 연준 위원이 오는 3월 회의에서 논의를 시작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오는 6월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 연말까지 총 4번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정례회의 이후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한 바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