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고향 하늘은 멀어도', '내일 또 만납시다', '고교 삼년생' 등의 히트곡을 남긴 가수 금호동(본명 서문석)이 18일 지병인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서울 = 뉴스핌] 작고한 가수 금호동. [사진 = 가요평론가 박성서 제공] 2024.02.19 oks34@newspim.com |
1939년 일본에서 태어난 금호동은 광복 이후 귀국, 오아시스 레코드사 전속가수 모집에 참가해 1등을 차지하며 가수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심사위원이 '외모가 호동왕자를 닮았다'고 해서 금호동(琴湖童)이라는 예명을 지었다.
고음의 미성을 가진 남자가수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1965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일본에서 복귀한 뒤 귀국하여 1972년까지 활동하다가 결혼과 함께 가요계를 떠났다. 유족은 1남 1녀. 빈소는 김포아너스힐병원 장례식장 VIP 3호실. 발인은 20일 낮 12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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