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19일 "정부의 의사증원 확대와 관련한 지역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해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19일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지역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해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2.19. |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인 집단행동 예고와 관련해 지역의료계에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76%가 의대정원 확대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처럼 의료인들이 집단행동을 위해 현장을 떠난다면 국민들의 호응을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집단행동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도와 시·군에서는 비상진료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고, 특히 필수응급의료분야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도내 시군에서 준비하는 달집태우기 행사와 관련해 "달집태우기는 순간적인 기상상황에 따라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도민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달집을 태우기 전 안전범위를 정해두고 행사를 진행하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올 1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의 44.3%를 늘봄학교로 운영한다는 교육부의 발표와 관련해 "늘봄학교 제도는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부모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 가정에 안정을 줄 수 있는 장점이 많다"며 "경남은 올해 1학기부터 30%가량 늘봄학교를 운영하지만, 도내 늘봄학교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도 교육청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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