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AI 기반 고해상도 영상분석 기업 핀텔은 수원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적용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에 대해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로부터 '최상급'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핀텔이 참여한 '2022년~2023년 수원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은 인공지능 기반의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2022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추진됐다. 핀텔은 이 중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아, 수원시 관내 51개 교차로에 적용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에 적용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교차로를 지나는 차량에 대해 차로별로 교통량과 차종, 대기행렬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일반 교차로의 획일화된 신호 체계는 교통량이나 행사 등과 같은 교통 패턴이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을 갖는 것에 비해,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은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신호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지능형교통체계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핀텔은 수원시에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지난 1월 30일과 2월 6일 2차에 걸쳐 ITS 성능평가 전담기관인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로부터 51개 전 교차로에 대해 '최상급' 인증을 받았다. 최상급은 교차로의 대기행렬 교통량이나 방향별 교통량 등에 대한 수집정보의 정확도가 신뢰도 95% 이상인 시스템에 대해 인증하는 최고등급이다.
핀텔은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외에도 역주행 차량, 교통사고 및 정지선위반 차량 등을 검지하는 돌발상황 검지 기능을 더하여 위험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핀텔 관계자는 "인공지능 영상분석을 활용한 교통 시스템은 시민에게 편리함과 안전함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적극 투자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지점 및 구성도. [자료제공=핀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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