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이용객 첫 10만명 돌파
충북도, 발리 등 노선 확대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주국제공항 월간 이용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청주공항은 2022년(317만명)과 지난해 (370만명) 2년 연속 최다 이용객 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월간 이용객객수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청주국제공항. [사진 =뉴스핌DB] 2024.02.19 baek3413@newspim.com |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청주공항 이용객수는 39만467명으로, 종전(2023년 10월, 37만7000여명) 기록을 넘어섰다.
이는 1997년 개항 이래 역대 최다 월간 이용객 수 이다.
또 전체 이용객(390,467명 중 국제선 이용객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견인했다.
1월 국제선 이용객수는 12만3118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31.5%를 차지했다.
전년도 연간 국제선 이용객 52만2217명의 23.5%에 달하는 이용객이 올해는 한달만에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셈이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해제되며 여행객 선호도가 높은 일본‧대만‧베트남 등 근거리 노선을 지속 확충한 충북도와 항공업계의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현재 청주공항에서는 오사카‧타이베이‧다낭 등 6개국 9개노선이 정기운항 중이다.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 상승세가 연중 이어질지도 지역의 관심이다.
충관건은 여행객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국제노선 확보인데, 다음달에 국토교통부가 알짜배기 노선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발리‧자카르타) 노선의 운수권을 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항공회담 합의에 따라 정부(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에서도 취항할 수 있는 발리‧자카르타 운수권(각주7회)을 확보했다.
내달 중에는 해당 노선에 취항할 항공사를 선정하고 운수권을 배분할 계획이다.
제주 노선(일3회)과 대만 타이베이 노선(주7회)을 운항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충북도에 발리노선 운수권 신청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공항에 90분 이내 접근가능한 경기남부권과 대전‧세종‧충남(일부)권역의 배후인구가 1000만명 규모로 수요확보가 충분하고 최근 청주공항의 이용객 증가세 등에 힘입어 타 지방공항과의 운수권 확보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충북도 역시 청주국제공항이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발리노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발리 운수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협력해 국토교통부에 적극 건의 할 계획"이라며 "발리노선은 청주국제공항의 도약을 이끌 금빛날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