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창업가 발굴대회 수상한 더데이원랩에 투입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본아이에프는 친환경 소재 개발 스타트업 '더데이원랩'에 10억원 가량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본그룹 창업가 발굴대회'는 신규 투자처 및 기존 사업의 협업처 발굴을 목적으로 그룹의 창립기념일을 전후하여 매년 9월에 개최하는 대회이다. 올해는 9월 5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본아이에프 FC부문 이진희 대표이사, 더데이원랩 이주봉 대표가 '제2회 본그룹 창업가 발굴대회'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본아이에프] |
본아이에프는 지난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7개 팀 중 3개 팀에 대한 투자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대상을 수상한 더데이원랩에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액은 10억원이다.
또한 본아이에프는 사업부문과 더데이원랩 간 협업 방안을 내부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그 예로 2027년까지 플라스틱 제로화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본도시락과의 협업 등을 들 수 있다.
실제로 더데이원랩은 플라스틱 대체재를 넘어 자연분해 가능한 소재 기술, 다양한 대체품 생산이 가능한 컴파운딩 기술력까지 보유한 점에서 본그룹의 친환경 방향성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100% 생분해되는 전분 기반 플라스틱 대체원료 '리타치(RETARCH)'의 소재 개발을 통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지속가능성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투자와는 별개로 본아이에프는 더데이원랩을 비롯한 5개 팀과의 협업 가능성 또한 검토하고 있다.
성주환 본아이에프 지주부문 신사업발굴팀 팀장은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최한 지난 창업가 발굴대회에서는 외식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총 90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하는 등 전회에 비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발전한 모습"이었다며 "특히 더데이원랩에 대한 투자는 본그룹의 최초 재무적 투자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본그룹은 올해 연 매출액 5,000억 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본푸드서비스의 '본우리집밥' 브랜드만으로 1000억 원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