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격전지] '광진을' 與오신환-野고민정 격돌..."민주당 텃밭" vs "압승 불가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세훈계' 오신환 전 의원 vs '친문(文)계' 고민정 의원
"민주, 직전 같은 압승은 불가…타격 입을 것"
"광진을은 '민주당 고정', 아무리 해도 안 바뀐다"
"서민 살긴 너무 힘든데 여야 공약 다 와닿는 건 없어"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여야의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오는 4·10 총선의 격전지 대결 구도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판세를 좌우할 '한강 벨트' 중 한 곳인 서울 광진을은 여야 모두 단수 공천을 확정하면서 일찌감치 대진표가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이 지역에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오신환 전 의원을,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인 고민정 최고위원을 각각 단수로 공천했다. 오 전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시 정무부시장을 지내 '오세훈계'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지난 총선에서 광진을로 출마했다 패배한 오 시장의 지역구를 물려받았다는 상징성을 내세우고 있다. 고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로 꼽힌다.

과거 서울 성동병의 일부였던 광진구는 1995년 제15대 국회의원선거부터 분리 신설됐다. 중곡동· 능동·구의2동·광장동·군자동 일대가 '광진갑', 나머지 구의1동·구의3동·자양동·노유동·화양동 일대는 '광진을' 지역구로 묶인다.

광진을은 그간 치러진 7차례의 총선에서 보수 정당이 전패한 대표적 진보 텃밭으로 불린다. 김형주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된 17대와 직전인 21대를 제외하고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5선을 지내며 강한 존재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보수 정당에 힘이 실리며, 수십 년간 고착된 광진의 판세가 뒤집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1대 총선에서 고민정 당시 민주당 후보는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와 접전 끝에 2.55%p(포인트) 차이로 배지를 달았다.

지난 대선에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5.39%p 부진한 득표율을 보였다. 같은 해 이뤄진 광진구청장 선거에서도 김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김선갑 민주당 후보와 2.41%p 차이를 벌리며 승리했다.

뉴스핌은 16일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앞 상가들과 자양전통시장 인근을 돌며 지역민들의 민심을 들었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16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역 4번 출구 앞 더불어민주당 현수막이 붙어 있다. 2024.02.16 yunhui@newspim.com

◆ "민주, 직전 같은 압승은 불가능" vs "'광진을'은 민주당...안 바뀐다"

자마장공원에서 만난 김종우(83)씨는 자양2동에 15년째 거주 중이다. 김씨는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문재인 정권을 거치고 지금까지도 정권이 바뀌었다는 느낌이 하나도 없다"며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차지한 채 마음대로 하고, 국민의힘은 '맥아리'가 없어 마음에 안 든다"고 정치권 전반에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내가 4·19 세대인데, 나도 옛날엔 '반골파'라 데모하고 경찰들한테 미행도 당해봤다. 그런데 지금 한국엔 옳은 진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검찰 독재한다고 하는데 뇌물, 성추행에 온갖 범법행위를 해놓고 그걸 수사한다고 검찰 독재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지금 민주당은 진보 정당이 아니고 가짜 진보다. 운동권 타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총선에 관해서 김씨는 "야당이 여기 뿌리를 내리긴 했지만 과거처럼 이기진 못할 것 같다"면서 "(민주당이) 타격은 받을 거다. 지난번 구청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되지 않았나"라고 내다봤다.

반면 30년 넘게 구의동에 거주하며 인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 중인 최모(59·남)씨는 "추미애 전 장관을 초창기부터 봐와서 동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데, 여긴 아무리 해도 안 바뀐다. 그냥 민주당 고정"이라며 "오신환은 저번에 떨어졌는데 이번에도 안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그는 "추 전 장관이 국회의원이던 때 비만 오면 지하가 물에 잠겼다. 그래도 추 전 장관이 5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당선되려면 5년은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무조건 (공천)받아 온다고 되는 곳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16일 2호선 구의역 앞 횡단보도에 국민의힘과 새진보연합(전 기본소득당) 현수막이 붙어 있다. 2024.02.16 yunhui@newspim.com

◆ "서민들 살기 힘든데…여야 공약 와닿는 건 없어"

자양전통시장에서 2년째 상점을 운영 중인 김영숙(50)씨는 "서민들이 살기 너무 힘들다. 저희 가게만이 아니라 시장 전체적으로 매출이 다 떨어졌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양당이 총선 공약으로 내놓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관해선 "잘 모르겠다. 그렇게 와닿는 건 없다"면서 "여야 모두 잘못하고 있다. 지적하고 바로잡아 나가면 되는데 그조차도 안 하고 있지 않나"고 반문했다.

구의역 주변에서 만난 대학생 김모(27·남)씨는 "고민정, 오신환 둘 다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구의1동에 4년째 거주 중인 김씨는 고물가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마트에서 장을 보면 과일은 물론 냉동식품마저 가격이 올라서 물가 상승을 체감한다. 주변 월세도 몇 년 전에 비해 말도 안 되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결과들을 보면 이번 총선도 이변이 일어나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시민도 있었다. 광진구에서 36년째 살고 있다는 김모(64·여)씨는 윤 대통령에 대해 "워낙 정치 경험이 없는 사람이지 않나. 검찰에서 옳다 하는 건 밀어붙이기만 하고,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설득할 건 설득하고, 자랑할 건 자랑하고,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해야 한다"며 "대통령 아내가 명품백을 받았으면 반품시키고 국민들한테 소상히 이야기해야지, 이해를 구할 생각은 안하고 맨날 쉬쉬한다"고 꼬집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