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우주 거점도시 도약의 신호탄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15일 민간 우주산업의 선두 주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율촌 제1산단 사업 부지에 들어오게 될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발사체 제작센터는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08억원을 투자해 우주발사체 제작‧조립을 위한 단조립장과 향후 민간 발사체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 [사진=순천시] 2024.02.15 ojg2340@newspim.com |
2025년 완공될 발사체 제작센터는 총 3단으로 구성된 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발사체 조립의 핵심 시설이다.
노관규 시장은 "앞으로 설립될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는 청년과 기업 인재들이 들어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향후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인 순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며, 이번 센터의 설립을 통해 20만 평 규모의 해룡산단에 연관산업이 유치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착공식의 남다른 비전을 제시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는 "이곳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는 대한민국 최대의 민간 우주산업 인프라로서 우주경제 시대에 본격적인 발사체 생산기지가 될 것이며, 누리호 뿐 아니라 신규 발사체 사업까지 고려해 확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단조립장 유치 확정과 더불어 우주·항공분야 특화 글로컬30대학 선정과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 등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는 우주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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