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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선수권] 황선우, 자유형 200m 金… 3회 연속 메달 쾌거

기사입력 : 2024년02월14일 04:05

최종수정 : 2024년02월14일 08:11

2022년 은메달, 2023년 동메달 이어... 유일하게 금·은·동 모두 수확
한국 자유형 400m 김우민에 이어 황선우 금메달… 역대 최고 성적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선우(21·강원도청)가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7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1분45초05에 레이스를 마친 2위 다나스 랍시스(28·리투아니아)를 0.30초 차로 따돌렸다.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선우가 14일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위로 골인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2.14 psoq1337@newspim.com

이날 기록은 황선우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며 자신이 수립한 한국 최고기록(1분44초40)엔 미치지 못했다.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1분44초47),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1분44초42)에 이은 자신의 세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한국 선수가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른 건 황선우가 유일하다.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도 황선우가 처음이며 이전까지는 2007년 박태환의 동메달이 이 종목 최고 성적이다. 또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메달 3개를 보유해, 박태환(금 2개, 동 1개)과 다이빙 김수지(동 3개)와 함께 한국인 최다 메달 공동 1위에도 올랐다.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선우가 14일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을 마치고 자신의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24.2.14 psoq1337@newspim.com

황선우는 이날 자유형 200m 결승에서 0.62초의 가장 빠른 반응 속도로 물에 뛰어들어 첫 50m 지점부터 1위(24초24)로 치고 나갔다. 150m 지점에서 턴 할 땐 잠시 선두를 빼앗겼지만 마지막 50m를 26초89에 역영하는 폭발적인 스퍼트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번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엔 최정상급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을 위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불참하거나 포기했다. 2022년 우승자이자 세계 주니어 기록(1분42초97)을 보유한 다비드 포포비치(20·루마니아)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고 지난해 대회 1위였던 매슈 리처즈(22·1분44초30)와 2위였던 톰 딘(24·1분44초32·이상 영국)은 다른 종목에 나섰다.

황선우에 앞서 김우민(23·강원도청)이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수영은 처음으로 단일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2개 이상 따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이전까지 한국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모두 박태환이 땄다. 황선우의 금메달로 한국 수영의 역대 세계수영선수권 메달은 10개(금 4개, 은 1개, 동 5개)를 채웠다.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선우가 14일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시상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24.2.14 psoq1337@newspim.com
[도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선우(가운데)가 14일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14 psoq1337@newspim.com

경기 뒤 황선우는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내게 없었던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굉장히 뿌듯하다"며 "세계선수권에서는 은, 동메달만 있어서 금메달을 따고 싶었다. 오늘 그 꿈을 이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유형 200m를 기분 좋게 금빛 레이스로 마친 황선우는 개인 종목 자유형 100m와 단체전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한다. 남자 자유형 100m는 14일 오후 예선, 15일 오전 준결승이 열리고 16일 메달 색깔을 다툰다.

'박태환 키즈' 황선우와 김우민은 대회 직전 4주간 호주에서 담금질에 나섰던 이호준(23·제주시청) 이유연(24·고양시청)과 힘을 합쳐 남자 계영 800m에서도 '금빛 물살'을 꿈꾼다. 계영 800m 결선은 17일 오전 2시33분에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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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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