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부-중기부, 엇박자 논란에 인사교류 '첫발'…수출·중기정책도 교류 확대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인사 교류에 산업부-중기부 국장급 포함
산업부 경자구역단장-중기부 특구단장 맞교환
중기·수출·창업·유통 등 관련 업무도 협업 필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업무가 상당 부분 유사하지만 '시너지'보다는 '엇박자'를 빚어왔던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전략적 인사 교류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번 조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앞으로 지속 확대될 '전략적 인사 교류'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특히 산업부와 중기부는 중소기업과 수출·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사성이 있는 만큼 이번 인사 조치를 발판 삼아 교류를 늘려가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 경자구역단장↔특구단장 트레이드…업무 중복·충돌 딛고 시너지 낼까

국무조정실과 인사혁신처는 지난 12일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 교류' 24개 직위를 발표했다. 포함된 직위는 국장급 10개·과장급 14개로, 부처 간 갈등 발생소지가 있어 상호 이해가 필요하거나 업무가 유사해 상호 전문성을 공유할 수 있는 직위들이 대상이 됐다.

이 중 산업부와 중기부의 인사 교류는 국장급 2개 직위에 포함됐다. 산업부에서는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을, 중기부에서는 특구혁신기획단장을 서로 맞바꾸기로 했다. 각 국장들은 경제자유구역과 연구개발특구에 대한 정책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전경 2023.07.21 jsh@newspim.com

경자구역과 연구개발특구는 국가의 경제 발전을 위해 지정된 '특별구역'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차이점으로는 경자구역은 주로 외국인 투자 유치와 국제 비즈니스 등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특구는 연구·개발(R&D)과 연구기관 지원 등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 있다. 또 경자구역은 제조업·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하지만, 특구는 주로 과학기술 분야를 다룬다.

두 국장급의 교류는 올해 정부가 국가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특별구역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부처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유사한 성격을 가진 경자구역과 특구에 대한 상호 업무 이해도를 높여 정책 추진에 활력을 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정부는 경자구역과 특구에 세제 감면과 연구개발비 지원 등의 자금 혜택, 인프라 구축, 규제 완화 등의 공통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인사 교류는 그동안 산업부와 중기부가 유사한 업무가 많은 데 반해 업무 중복·충돌 등에 대한 문제만을 겪어왔을 뿐 상호 협력을 통한 상승효과를 낸 적이 없다는 점에서 시급하게 느껴지는 사안이다. 당초 중기부가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산업부 산하의 '중소기업청'에서 승격한 만큼 업무에 있어 유사한 성격을 갖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지만, 비슷한 업무에 대해 각자의 지원 대상과 권한 등이 다르다는 사실은 실제 정책 추진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예컨대 양 부처는 모두 중소기업과 창업·수출 등을 지원하지만, 산업부는 중앙 정부 차원에서 지원책을 수립하고 중기부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현장 밀착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실제 추진했을 때 산업부가 내놓은 정책은 현장의 수요와는 거리가 다소 멀다는 문제점이, 중기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원할 권한이 없다는 문제점 등이 불거져왔다.

지원 대상이 세부적으로는 다르지만 큰 갈래로 보면 유사하다는 점에서 예산 중복 등의 문제도 지적된다. 수출·창업에 관해 산업부는 주로 제조업 분야의 기업을, 중기부는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한다. 유통에 대해 산업부는 대규모 유통업체를, 중기부는 중소 유통업체와 소상공인 등을 정책 대상으로 삼는다. 이렇듯 양 부처 간 작은 갈래로 나뉘는 지원 대상이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 측면에서는 부족한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지역 [사진=고양시] 2024.02.08 atbodo@newspim.com

◆ 산업부-중기부, 수출·중기 정책 등 유사분야 다수…인사 교류 확대 어디까지?

정부는 12일 발표한 전략적 인사 교류 방안을 이달 내로 마치고 향후 민생토론회 등을 거치면서 교류 직위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전략적 인사 교류 외에도 부처 간 상호 협업이 필요한 공통 직무 분야 등으로 중점 인사 교류 분야를 설정하고, 모든 직급 인사 교류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사처에 따르면 중앙 부처 간 인사 교류는 연간 약 300명 수준이다.

산업부와 중기부 간 업무가 유사한 다른 분야들로는 수출 분야에서 ▲산업부 무역정책과-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 ▲산업부 무역진흥과-중기부 수출지원센터 ▲산업부 수출입과-중기부 해외시장정책과 등을 꼽아볼 수 있다. 양 부처는 공통적으로 수출 증대를 위한 지원책과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등을 추진하지만, 산업부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중기부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중점을 둔다.

유통 분야에서는 산업부 유통물류과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상생협력정책과에서 각각 대규모 업체와 중소 업체로 지원 대상을 나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통산업을 위한 연구 개발과 인프라 구축, 창업 지원 등을 시행한다. 특히 유통 분야는 국민의 실물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양 부처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다.

이밖에 ▲산업부 산업정책과-중기부 중소기업정책과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과-중기부 기술정책과 ▲산업부 지역경제총괄과-중기부 지역혁신정책과 등이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부처로 언급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등 보다 하위 갈래에 초점을 두고, 산업부는 이를 아우르는 전반적인 정책을 담당한다.

이번 부처 간 인사 교류를 통해 실무자들의 업무 이해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상호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자구역과 특구 등 부처별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분야들끼리 정책 연계성을 강화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정책 수립·실행에 나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바뀐 실무자의 전문성 부족과 정책의 연속성 하락 등은 우려스러운 사안으로 지목된다.

산업부 관가의 한 고위공무원은 "산업부와 중기부는 성격상 상호 밀접한 정책 분야가 많아 인사 교류의 취지와 목표에 가장 잘 어울리는 부처일 것"이라며 "실무자 개개인의 역량 측면에서 연관된 분야의 다른 부처 실무를 맡아 해보는 경험은 인식을 확장시키는 데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 정책 동력이 다소 하락하는 등의 애로는 불가피하므로 이를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뉴스핌 DB]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