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난 1~12일 특별방범대책 실시
강력범죄자 16명 구속...생활주변 폭력범 3392명 검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은 이번 설 연휴 기간 특별방범대책을 실시한 결과 하루 평균 112신고 건수와 교통사고 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평균 112신고 건수는 4만3298건을 기록해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4만3394건보다 6.7% 줄었다.
교통사고 건수는 일평균 193.0건을 기록해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인 327.8건보다 41.1% 크게 줄었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설 명절 특별방범 대책'을 실시하면서 가시적 경찰활동과 치안약자 대상 범죄예방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일부 구간이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32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5만대로 전망된다. 2023.01.24 mironj19@newspim.com |
대책 시행 기간 동안 인파가 몰리는 공항, 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 355곳에 특공대 545명을 배치했다. 연휴기간 많은 현금을 다루는 귀금속점, 환전소, 편의점 등 영업소에 취약요소를 진단하고 자율방범대 등과 함께 가시적인 순찰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흉기를 이용한 강력범죄자 16명을 구속하고 주취폭력 등 생활주변 폭력범 3392명을 검거했다. 특히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 8666가구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도 했다.
연휴기간에는 원활한 교통소통과 사고 예방을 위해 결빙구간과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다발지점에서 순찰을 강화했다. 암행순찰차와 헬기 등을 활용해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진행하기도 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일평균 부상자는 311.7명으로 지난해 설연휴(545.5명)보다 42.9% 줄었고, 사망자는 2.7명으로 지난해 설연휴(4.5명)때보다 40.0%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설 명절 특별방범활동이 종료된 이후에도 경찰 역량을 집중해 안정된 치안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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