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나토에 "돈 안 내면 방어 못 해...러 공격 부추길 것"

기사입력 : 2024년02월12일 05:34

최종수정 : 2024년02월12일 05:3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이라도 돈을 내지 않는다면 러시아가 공격하도록 부추길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대선 후보 경선 유세에서 지난 나토회의 중 한 동맹국 원수와의 대화를 언급하며 동맹국들이 자국 안보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느 큰 나라의 대통령 중 한 사람이 (당시 회의에서) 일어나 내게 말하길 '만약 우리가 (나토) 분담금을 내지 않은 상태에서 러시아의 공격을 받는다면 미국이 우릴 보호해 주겠는지'라고 묻길래 '돈 안내고 채무 불이행 상황이라면 (미국이) 보호해주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러시아가 원하는 대로 (공격) 하라고 부추길 것이라고 답했다"면서 분담금을 내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재임 당시 유럽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분담률이 미국보다 낮다고 불만을 제기하면서 '나토 탈퇴'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에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성명에서 "사람을 죽이려 드는 정권이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을 침략하도록 장려하는 것은 끔찍하고 정신 나간 일이며, 미국의 안보, 세계 안정, 미국의 국내 경제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며 즉각 비난했다.

그는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을 촉구하고 혼란을 조장하기보다는 계속해서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가 안보 이익을 옹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