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확인된다면 확진 사례는 31건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충남 아산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정기검사 과정 중 아산 소재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육용오리 2만9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구례군 공동방제단 소독. [사진=전라남도] 2023.12.14 ej7648@newspim.com |
중수본은 H5형 항원 확인 즉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와 AI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일 전남 고흥의 한 가금농장에서 올 겨울 첫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지난달 25일까지 총 30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발생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 확진 사례는 31건으로 늘어나게 된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계란 운반 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 및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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