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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오를 일만 남았네"...반포3주구·신반포15 등 줄줄이 신고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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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3.3㎡당 6700만원 '메이플자이' 경쟁률 443대 1
반포주공3주구, 신반포15차 3.3㎡당 7000만~8000만원대
강남 신규단지 희소성에 건자재, 금리 부담...분양가 인상 불가피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택경기가 차갑게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서울지역 청약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분양가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강남 공급물량에 대기 수요자가 대거 몰리며 시장에 '오늘이 가장 싸다'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원자잿값 상승과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분양가 인하 요인이 눈에 띄지 않는다. 서울 분양단지의 경우 '완판' 행진으로 조합 및 시공사측이 분양가를 낮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점도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는 이유다.

◆ ′메이플자이′ 전용 59㎡, 17억도 싸다...분양가 인하요인 미미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분양가 논란에서도 서울지역 분양 아파트의 흥행열기를 높아지면서 신고가를 갱신하는 분양 단지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상한제임에도 3.3㎡당 6700만원이 넘었던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지난 6일 청약 1순위에서 평균 경쟁률 443대 1로 마감했다. 2021년 6월 주택시장 호경기에 분양했던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쟁률 161대 1을 뛰어넘은 수치다. 81가구 모집에 3만5828명이 몰렸다. 일반분양 물량이 대부분 4인 가족이 거주하기 어려운 전용 43㎡ 이하이면서 복도식 구조로 배정된 것을 감안할 때 흥행열기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반포주공1·2·4주구 재건축 철거 전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청약 대기자들은 강남권 분양단지를 선택하는 데 사실상 분양가가 최대 고려사항이 아니란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되레 현재 분양가가 가장 저렴하다고 평가하는 시각이 늘어나는 추세다.

강남권 최고가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갱신될 것으로 전망된다. '래미안 트리니원'(반포주공3주구)은 3.3㎡당 분양가가 7000만원대로 추정된다. 최고 35층, 총 2091가구 규모로 2026년 입주예정이다. 연내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는 3.3㎡당 8000만원대로 예상된다. 오는 3월 분양예정으로 2024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최고 35층, 총 641가구로 조성된다.

반포동 한강변 단지인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반포주공1·2·4주구)는 3.3㎡당 일반분양가가 9000만원대를 넘어 1억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최고 35층, 50개동, 총 5002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2027년 입주 예정이다. 이들 단지 모두 한강변 접근성이 우수하고 명문 학군, 학원가가 밀집해 주거 선호도가 높다. 반포, 잠원동 일대 정비사업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희소성도 청약시장에 부각될 여지가 있다.

◆ 건자재, 금리 등 부담에 분양가 고공행진...강남권 희소성도 부각

투자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은 강남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801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521만원)과 비교해 280만원 정도 상승했다. 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아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는 한 채에 평균 9500만원 넘게 상승한 셈이다. 분양가 상승률은 18.4%에 달한다, 지난 2007년(23.3%) 이후 16년 만의 최고 상승률로, 지난해(16.5%)에 이어 두 해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데다 건설공사에 필수적인 시멘트, 철근, 레미콘 등 원자잿값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강남권은 주거환경 여건이 우수한 데다 신규 분양물량이 대기수요보다 부족해 분양가 부담에도 청약 신청자가 꾸준히 늘고 있며"며 "금리 인상과 원자잿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아 올해에도 분양가 오름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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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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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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