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 비리 의혹으로 항소심 선고를 받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책 출간 소식을 알렸다.
정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희망은 한 마리 새'가 오는 16일 출간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정 전 교수가 선정한 61편의 명시를 담은 모음집으로, 그는 지난해에도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라는 옥중 글을 모은 에세이를 출간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문서위조‧업무방해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2.23 pangbin@newspim.com |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전 교수는 남편 조 전 장관과 이날 함께 항소심 선고를 받는다. 조 전 장관 부부는 허위 인턴활동증명서와 장학증명서 등을 아들 조원 씨의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하고, 딸 조민 씨의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지원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아울러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전 금융위원회 정책국장)에 대한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도 적용했다.
앞서 1심은 조 전 장관과 정 전 교수에게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5년, 정 전 교수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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