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ISC, AI 시장 확대 '수혜'...'R&D용 러버 소켓' 상반기 양산 본격화

기사입력 : 2024년02월12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2월12일 08:00

CPU·GPU용 제품 수요 확대 및 소켓 사업 확장
"올해 매출 2644억원·영업이익 776억원 전망...역대급 실적 기대"

이 기사는 2월 8일 오전 09시0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시장이 개화되면서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연구개발(R&D)용 비메모리 러버 소켓 제품에 대한 양산을 본격화 한다.

ISC 관계자는 8일 "작년에 R&D 중심으로 했던 러버 소켓이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 양산 전환으로 일부 시작됐다. 작년 하반기 양산되기로 했던 물량이 조금 지연됐지만,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양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I 시장이 개화하면서 데이터센터·서버 중심의 글로벌 주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고객사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ISC는 관련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R&D용으로 진행됐던 러버 소켓을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실제 ISC는 지난해 4분기 말부터 주요 고객사의 CPU·GPU용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AI시장 개화 및 반도체 시장 개선에 올해는 AI 서버·모바일·차량용 So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켓 사업이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리즈인 '엑시노스' 개발에 협력하고 있는 ISC는 AP 신제품과 신규 고객사 제품군 진입으로 인한 소켓 점유율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ISC 로고. [로고=ISC]

ISC는 올해 인수합병(M&A)을 검토하며 회사 덩치도 키워갈 예정이다. 반도체 테스트용 실리콘 러버 소켓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ISC는 비메모리 영역에서 테스트 소켓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회사를 물색하며 외형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ISC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여러 기업을 인수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이르면 올해 안, 늦어도 내년까지는 마무리를 할 계획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ISC는 SKC에 피인수 되면서 다양한 고객사 확보 및 사업 확장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주사인 SKC를 비롯해 자회사인 반도체 소재부품 장비 기업인 SK엔펄스, 후공정 패키징 기업인 앱솔릭스와 함께 시너지 효과도 발생 중이다.

다만, 지난해 반도체 업황 악화에 글로벌 고객사 감산 확대가 지속되면서 ISC의 지난해 실적은 아쉬운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는 반도체 경기 회복 및 DDR5, LPDDR5x,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용 소켓 수주가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

또한 매출 성장뿐 아니라 비주력 사업 부문도 과감하게 철수하며 수익성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ISC는 올해 가이던스를 통해 내년까지 매출액 3300억 원, 오는 2026년에는 5000억 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 오강호 연구원은 "AI 시장 개화에 따라 고스펙 반도체 수요 증가와 DDR5 수요 개선 등으로 후공정 패키징 관심 확대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수요 개선 등으로 올해 ISC 성장 기대는 당연하다"며 "ISC의 실리콘 러버 소켓 매출액은 전년대비 97% 증가한 1952억원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지난해 ISC 매출액은 1522억원, 영업이익은 145억원을 예상한다. 올해 매출액은 2644억원, 영업이익 77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 각각 전년대비 73.75%, 535% 증가한 수치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성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의 진화 헬기 운항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인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사진=독자 제공] 해당 헬기는 경북 의성지역에 지원 나온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기종: S76, 중형)로 확인됐다. 헬기 탑승자는 기장 1명이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5-03-26 13:50
사진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이사회 의장 복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며 의장직에 공식 선임됐다. 같은 날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네이버는 AI 전환기 대응을 위한 새 리더십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해진 의장은 이날 정기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 복귀를 승인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기존 GIO 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들이 더 활발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AI 시대를 맞아 '검색의 시대는 저물었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인터넷의 다양성이 유지되기 위해선 다양한 검색 서비스가 존재해야 한다"며 "네이버만의 검색 엔진이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가 한두 개의 AI만 사용하는 일은 슬픈 일"이라며, 네이버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대 기업들과 경쟁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이번 주총에서는 최수연 대표이사의 연임도 결정됐다. 최 대표는 "임기 첫 3년은 네이버를 향후 10년, 20년을 버틸 수 있는 체질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내일(27일) 출시하고, 연내 AI 에이전트를 본격 선보이겠다"며 "커머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네이버는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조 7,377억 원, 영업이익 1조 9,793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3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2.9%, 순이익은 96.1% 증가한 수치다. 최수연 대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AI 기술을 전 사업에 접목하는 전략의 초석이 된 결과"라며 "앞으로 광고 플랫폼 'AD Voost' 고도화와 커머스 AI 추천 기술 강화 등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네이버는 이사회 재편을 통해 AI·글로벌 전략을 위한 조직 개편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남선 리더는 미국 포시마크 이사회 의장 겸 전략투자 책임자로 이동하고, 후임에는 재무 전문가 김희철 센터장이 임명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온서비스 AI 전략을 기반으로 검색, 광고, 콘텐츠, 커머스 전 영역에 걸친 AI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먼저 도입돼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구현하고, 이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양태훈 기자]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의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AI 시대에도 같은 정신으로 네이버의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젊은 리더들이 과감히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창업자로서의 철학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dconnect@newspim.com 2025-03-26 13:05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