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리딩투자증권은 7일 우리기술에 대해 신한울 3·4호기 납품 시작으로 원전 기대감이 상승했으며, 국내 해상풍력 관련 사업 참여 및 방산과 SOC, 스마트팜 사업 호조로 전반적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신한울 3·4호기향 MMIS(Man Machine Interface System) DCS(분산제어시스템) 납품이 시작된다"며 "기존 원전도 약 7년 주기로 부품 교체가 필요하며, 최근 약 2~4기의 신규 원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으로 원전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체코와 폴란드 등 해외 원전 관련 수주 모멘텀도 유효하며,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차세대 원전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기술은 신안, 제주, 울산 앞바다 등 국내 주요 해상풍력 SITE 구축사업에 국내 유일 상업용 해상풍력단지 시공 경력을 보유한 자회사 CGO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지난 2021년에 80MW(메가와트) 규모의 압해해상풍력단지 지분 100%를 인수해 올해 착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100% 자회사 우리 HQ 및 우리 DS를 통해서 공조시스템과 런플랫타이어를 현대로템 및 한화디펜스에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 K-방산 호조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계측제어 기술을 SOC 사업으로 확대해 국내외 기차 및 전철향 수주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기술은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팜과 컨테이너팜을 개발해 지난해 9월 경기도 연천에 '연천 BIX 우리 스마트바이오공장'을 착공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 연구원은 "23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1%, 70.8% 상승한 649억원과 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원전 매출 성장과 해상풍력, 방산, SOC 사업 등의 호조로 올해는 874억원의 매출액과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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