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24시간 재난안전대응체계 가동
응급 병·의원 및 약국 운영 현황 제공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7일 오전 고기동 차관 주재로 제2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설 연휴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재난안전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중앙과 자치단체의 설 연휴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제2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설 연휴 민생안전 대책 등을 점검했다. 2024.02.07 yooksa@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 특별대책기간 동안 국장급 물가책임관을 시·도별로 파견해 지역물가 동향 및 설 물가관리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지자체는 경제담당 국장을 단장으로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주요 16대 성수품 가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 연휴 동안 재난안전에 대비하기 위해 행안부 중심으로 관계부처, 유관기관과 지자체는 연휴기간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해 실시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전통시장, 대규모 지역축제장, 대설·한파에 취약한 시설에 대해 현장 점검하고 미흡 사항을 보완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무원, 상인회, 소비자단체 등 민관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가격·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와 바가지요금, 섞어팔기 등 시장교란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한 응급상황에 대비해 지자체별 응급 병·의원 및 약국 운영 현황을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취약계층별 긴급보호서비스 등도 연휴 기간에 중단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지자체 예산 신속집행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단체장 중심으로 집행관리를 실시하고 행안부는 신속집행 우수 자치단체에 대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보내시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철저한 상황관리 등 세심한 행정이 필요하다"며 "교통, 응급의료 및 복지, 안전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 국민이 민생경기 회복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상반기 신속집행과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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