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의대정원 '2000명 확대' 확정...의협, 오는 17일께 총파업 결정할 듯

기사입력 : 2024년02월06일 15:07

최종수정 : 2024년02월06일 15:4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 입시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내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5058명으로 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이필수)는 집행부가 총사퇴하고 '의사 총파업'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보정심 회의에서 "이제는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수도권 상경진료 등 의료공백을 해결해야 한다"며 "다양한 직역과 여러 부처 위원들의 개별 사안에 관한 입장과 판단이 다를 수 있겠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양보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가치라는 데 모두 동의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서울=뉴스핌] 대한의사협회

김이연 의협 홍보이사는 소식이 전해지자 "추가로 입장을 발표할 게 없다"며 "오전에 이필수 의협회장이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의협의 입장은 모두 나갔다"라고 밝혔다.

의협은 이날 오전 서울시 용산구 회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대정원을 발표하면 ▲의협 41대 집행부 총사퇴 ▲임시총회 소집 및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 ▲지난해 12월 실시한 파업 찬반 회원 설문조사 결과 공개 후 파업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 관계자는 "집행부가 발표 당일 총사퇴를 하면 회무가 진행되지 않는다"며 "상임이사회를 소집해서 임시총회 날짜와 비대위 구성 안건 상정이 순서"라고 설명했다.

통상 의협이 개최해 온 임시총회가 주말에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설 연휴가 끝나고 돌아오는 첫번째 주말인 오는 17일이 유력한 개최일이다. 의료계 총파업 등에 대한 의결도 임총 때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