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리산생태과학관이 단순 전시가 아닌 체험위주의 과학관으로 하동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생태환경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남 하동군 지리산생태과학관 체험프로그램 [사진=하동군] 2024.02.06. |
지난해 운영성과를 보면 전년 대비 관람객 20%가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하동세계차엑스포와 연계한 다실 운영과 생태관광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과 같은 하동의 생태자원을 잘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한 성과로 분석된다.
하동세계차엑스포 기간에는 과학관 야생화단지의 야외 정자 3곳 및 야외 데크에서 진행된 하동차 피크닉셋트 특별체험과 무료시음 다실을 운영해 1만282명이 참여했다.
자체사업비로 추진하는 섬진강, 평사리공원, 송림공원, 고소성, 악양천, 동정호 생태습지 등 생태관광지와 연계한 생태관광·생태체험 프로그램 2식을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해 420명이 참가했다.
과학관 자체 상시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2017년부터 경상남도교육청 초등학교 3학년 환경체험 학습기관으로 지정받아 지난해에는 25개교 526명이 참여해 3D입체영상관, VR체험관, 나비생태관 관찰, 섬진강 모래 샌드아트 그림그리기, 나비피리 만들기 등 체험을 즐겼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 사업인 '찾아가는 작은 과학관'을 운영해 마블런챌린지, 코딩 로봇축구, 드론 레이싱 등에 305명이 체험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 외에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경남과학문화콘서트 프로그램도 추가해 더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향후 과학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국가생태관광지 위상에 맞는 다양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과학관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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