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정례조회…40년전 미래 IT 예측 '김대중 영상' 공유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5일 "공직자가 미래를 준비하면 동네가 바뀌고, 도시가 바뀌고, 나라가 바뀐다"며 "공직자들이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정례조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상을 시청한 뒤 "우리나라가 IT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공직자 김대중'이 앞서서 나라의 미래를 고민했고 준비했기 때문이다"며 "공직자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광주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한발 앞서 고민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월 정례조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4.02.05 ej7648@newspim.com |
이 영상은 지난해 한 언론사가 처음 공개한 것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던 1981년 중앙정보부 조사실에서 수사관에게 '전자기술의 발전과 인터넷·정보화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는 내용이 담겼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의 비전에 대해 공직자들과 공유했다. 민선 8기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증도시 광주'의 미래 가능성을 밝히고, 실증을 통해 기업은 레퍼런스를 쌓고, 광주는 기업을 쌓는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하는 것은 과학자와 기업의 몫이고, 공직자는 시민의 행복을 위해 기술을 시민의 삶에 결합시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더 많은 기업이 광주를 찾고,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시민들의 일상에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조회에서는 채종환 AI반도체과장이 '광주+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는?'을 주제로 발표했다. 채 과장은 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의 실증도시로서의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구축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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