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호 원장 "실사구시 정책 개발…섬 미래상 제시할 것"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방안 연구'가 한국섬진흥원 2023년도 최우수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한국섬진흥원은 5일 지난해 수행된 정책연구과제 16개 중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 등 5개의 우수보고서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우수연구과제 선정은 2023년도 연구과제에 대한 객관적 성과평가자료를 확보하고 보다 질 높은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섬원 2월 월례회의. [사진=한국섬진흥원] 2024.02.05 ej7648@newspim.com |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연구과제평가단이 연구목적 달성도(20점), 내용 구성 및 논리성(20점), 연구방법의 적절성(20점), 연구결과의 우수성(30점), 가독성과 연구윤리 준수(10점)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방안 연구'다. 해당 연구는 섬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섬이라는 공간의 새로운 기능 및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수단으로 ICT 기반의 스마트 기술을 적용, 스마트 시티의 논의를 섬으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해외 스마트 아일랜드 사례를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국내에서 스마트 아일랜드 개념 및 적용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는 3개년 중장기 연구목표를 설정했다. 2023년도는 1차 연구년도로 해외사례를 분석, 스마트 아일랜드의 정의와 특성을 기반으로 개념적 틀을 정립하고, 전략도출과 선결과제 등을 제안했다.
스마트 아일랜드 구축방안 연구와 함께 ▲섬 지역 워케이션 도입 방안 연구(우수사례 분석을 중심으로) ▲섬의 공익적 기능 분류에 관한 기본 연구 ▲섬 해상교통 사각지대 해소 방안 연구(행정선 및 유도선 활용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섬 관광 정책 방향 연구 등이 우수보고서로 선정됐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한국섬진흥원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라면서 "섬이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실사구시 정책 개발로 섬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섬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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