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 범위 5km에서 수 미터, 조난경보 국제사회에도 제공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양경찰이 위성 조난시스템의 위치 오차 등 기술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이달부터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한다.
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선박과 항공기 등에서 사고 발생 시 수동 또는 자동으로 보내는 조난신호를 수신하는 시스템인 저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은 저궤도 위성(LEOSAR) 보다 위성 위치 고도가 높아 전 지구를 탐지할 수 있는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해양경찰청 청사 [사진=해양경찰청] 2024.02.05 |
중궤도 위성조난시스템 전환에 따라 기존 저궤도 위성시스템의 문제점인 조난자 위치 오차가 5km에서 수 미터(m)로 줄어 정확성이 높아지고 조난사고 탐지 시간 역시 1시간에서 실시간으로 대폭 개선된다.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의 정식 운영으로 국내 관할해역 및 외국의 관할해역에서 수신한 중궤도 위성의 조난경보는 국내 관할 해역 내 수색구조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인도주의적, 비차별적으로 제공돼 조난사고 등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조난신호는 조난자에게 마지막 희망인 만큼 중궤도 위성 조난시스템으로의 운영 전환이 신속 정확한 조난경보 수신으로 수색구조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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