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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더본코리아, 6년 만에 상장문턱 넘을까

기사입력 : 2024년02월01일 17:14

최종수정 : 2024년02월01일 17:14

엔데믹 전환 이후 지속 성장...코스닥 상장 노크
상폐·동전주 전락...프랜차이즈 상장잔혹사 눈길
어려울수록 '아는 맛' 선호...프랜차이즈, 불황 속 활기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업체 더본코리아가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린 것이다. 할리스커피도 기업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외식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프랜차이즈업계의 기업공개 도전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에 착수했다.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지난달 중순에는 무상증자를 진행, 신주발행 규모를 늘리기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하는 등 상장채비를 본격화했다. 오는 4월쯤 2023년도 감사보고서 실적을 토대로 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금산군]

앞서 더본코리아는 2018년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추진했지만 실적 악화와 코로나19 여파로 상장 작업을 멈춰선 바 있다. 그러나 엔데믹 전환 이후로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기업공개에 다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더본코리아의 매출액은 2019년 1390억원, 2020년 1507억원, 2021년 1941억원, 2022년 2821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019년 108억원에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83억원으로 줄었다가 이듬해인 2021년 194억원, 2022년 258억원을 기록하며 증가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기업공개를 염두에 두고 해물떡찜0410, 백스비빔밥, 대한국밥, 원키친 등 오래된 브랜드를 철수하는 등 브랜드 정리 작업을 단행한 바 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한신포차 등을 주력으로 총 25개 외식 브랜드의 2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브랜드 수가 가장 많다.

더본코리아가 기업공개에 나서면서 프랜차이즈업계의 '상장 잔혹사'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프랜차이즈업계 상장사는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 대산F&B(미스터피자·전 MP대산), 디딤이앤에프(연안식당) 등 3곳이다. 이 중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있는 업체는 교촌에프앤비 1곳 정도다. 대산F&B와 디딤이앤에프는 수년째 적자를 지속하며 동전주로 전락했다. 2015년 상장한 맘스터치의 경우 지난 2022년 상장 유지에 대한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6년 만에 자진 상장 폐지를 선택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외식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업계에서는 외식 프랜차이즈가 좋은 평가를 받을 '적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불황형 창업' 아이템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이 뜨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 또한 불황일수록 '검증된 맛'의 프랜차이즈 업체를 찾는 경향이 짙다.

실제 프랜차이즈 시장에는 최근 활기가 돌고 있다. KG그룹의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도 연내 '상장 추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또 기존 직영점 운영을 고수하던 KFC는 최근 가맹사업으로 방향을 선회해 가맹점 모집에 나서고 있고 맥도날드도 가맹사업 재개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는 역대 최다 수준인 2만6100여명의 참관객이 몰리는 등 프랜차이즈 창업 열기도 뜨겁다. 여기에 K푸드 인기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더해져 높게 평가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외식프랜차이즈 본사는 불황일수록 잘 되는 경향이 있고 특히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버틴 업체들은 어느 정도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외식 프랜차이즈는 빠른 트렌드 변화, 먹거리 리스크로 투자시장에서 가치가 절하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최근 K푸드 인기에 따른 해외 진출까지 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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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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