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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더본코리아, 6년 만에 상장문턱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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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전환 이후 지속 성장...코스닥 상장 노크
상폐·동전주 전락...프랜차이즈 상장잔혹사 눈길
어려울수록 '아는 맛' 선호...프랜차이즈, 불황 속 활기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업체 더본코리아가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린 것이다. 할리스커피도 기업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외식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프랜차이즈업계의 기업공개 도전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에 착수했다.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지난달 중순에는 무상증자를 진행, 신주발행 규모를 늘리기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하는 등 상장채비를 본격화했다. 오는 4월쯤 2023년도 감사보고서 실적을 토대로 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금산군]

앞서 더본코리아는 2018년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추진했지만 실적 악화와 코로나19 여파로 상장 작업을 멈춰선 바 있다. 그러나 엔데믹 전환 이후로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기업공개에 다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더본코리아의 매출액은 2019년 1390억원, 2020년 1507억원, 2021년 1941억원, 2022년 2821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019년 108억원에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83억원으로 줄었다가 이듬해인 2021년 194억원, 2022년 258억원을 기록하며 증가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기업공개를 염두에 두고 해물떡찜0410, 백스비빔밥, 대한국밥, 원키친 등 오래된 브랜드를 철수하는 등 브랜드 정리 작업을 단행한 바 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한신포차 등을 주력으로 총 25개 외식 브랜드의 2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브랜드 수가 가장 많다.

더본코리아가 기업공개에 나서면서 프랜차이즈업계의 '상장 잔혹사'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프랜차이즈업계 상장사는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 대산F&B(미스터피자·전 MP대산), 디딤이앤에프(연안식당) 등 3곳이다. 이 중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있는 업체는 교촌에프앤비 1곳 정도다. 대산F&B와 디딤이앤에프는 수년째 적자를 지속하며 동전주로 전락했다. 2015년 상장한 맘스터치의 경우 지난 2022년 상장 유지에 대한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6년 만에 자진 상장 폐지를 선택했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외식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업계에서는 외식 프랜차이즈가 좋은 평가를 받을 '적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불황형 창업' 아이템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이 뜨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 또한 불황일수록 '검증된 맛'의 프랜차이즈 업체를 찾는 경향이 짙다.

실제 프랜차이즈 시장에는 최근 활기가 돌고 있다. KG그룹의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도 연내 '상장 추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또 기존 직영점 운영을 고수하던 KFC는 최근 가맹사업으로 방향을 선회해 가맹점 모집에 나서고 있고 맥도날드도 가맹사업 재개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는 역대 최다 수준인 2만6100여명의 참관객이 몰리는 등 프랜차이즈 창업 열기도 뜨겁다. 여기에 K푸드 인기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더해져 높게 평가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외식프랜차이즈 본사는 불황일수록 잘 되는 경향이 있고 특히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버틴 업체들은 어느 정도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외식 프랜차이즈는 빠른 트렌드 변화, 먹거리 리스크로 투자시장에서 가치가 절하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최근 K푸드 인기에 따른 해외 진출까지 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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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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