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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인형이동장치(PM)화재 '잠재 재난위험' 선정…예방필요

기사입력 : 2024년02월01일 13:57

최종수정 : 2024년02월01일 13:57

행안부, 잠재적인 재난위험 요소 분석 보고서 발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국민 안전에 새로운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는 잠재적인 재난위험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화재를 잠재 재난위험 요소로 선정했다.

                                       PM개인형 이동장치 [뉴스핌 DB]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잠재재난위험분석센터'는 빅데이터 분석 기법 등을 활용해 분야별 전문가가 모인 '위험요소 평가·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2건의 잠재 재난위험 요소를 선정했다.

이번 분석 보고서에 담긴 첫 번째 잠재 재난위험 요소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대중교통·다중이용시설에서의 화재 위험이다.

최근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화재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화재 발생주요 원인은 개인형 이동장치에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이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과충전, 물리적 충격 등으로 손상이 발생하면 발화하거나 폭발할 수 있으며 배터리에 발생한 높은 열로 인해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염이 주변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특히 대중교통, 다중이용시설 등 밀폐되고 좁은 공간에서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동·보관 중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초동대응이 어려워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센터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출입 및 휴대에 관한 규정 정비 등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잠재 재난위험 요소는 돌발가뭄으로 인한 여름철 산불 위험이다.

최근 여름철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돌발가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센터는 그간 산불이 자주 발생했던 봄과 가을철을 중심으로 산불 진화·예방 자원을 집중해왔기 때문에 여름철 대형산불 발생과 산불 연중화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계기관에서 잠재 재난 위험요소 대비를 위한 정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계획이다.

이에 행안부는 새로운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기적으로 분석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은 "정부는 재난관리 공공기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위험요소를 줄이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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