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北, 한일 정상회담에 "한미일 삼각공조 실현" 비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북공조 움직임에 비난 반발
李대통령에 "서울 위정자 추태"
야당 대표시절 반일 언급 지적하며
"워싱턴의 오해 덜려는 불안심리"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은 한일 정상이 지난 23일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한일관계 발전과 한미일 협력 강화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침략적인 미일한 3각 군사동맹의 구조와 기능이 더욱 제고될 것이며 그로 하여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정세에 엄중한 영향이 미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25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번에 양국이 '북의 완전한 비핵화'와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운운하며 미일한 공조를 바탕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세계적 범위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떠들어댔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25.08.23 photo@newspim.com

중앙통신은 또 "이는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의 패권 장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미국의 인디아태평양 전략수행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입장의 표명으로서 미구에 도래하게 될 보다 파국적인 안보환경을 예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비난입장은 '김혁남'이란 정체불명의 인물을 내세워 '3각 군사공조 실현의 척후로 나선 서울 위정자의 추태'란 글을 관영 선전매체에 싣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중앙통신은 "주목되는 것은 한국 집권자가 흔들림 없는 한일, 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한일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기로 하였다면서 곧 만나게 될 백악관 주인을 향한 구애의 메시지를 잊지 않은 것"이라며 "이번 한일 수뇌회담은 워싱턴의 오해를 덜어보려는 서울의 불안심리가 빚어낸 하나의 외교촌극이라고 평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래 한국집권자의 일본행각은 집권하면 미국부터 먼저 찾곤하던 한국 외교사의 관례를 거스른 것으로 하여 시작 전부터 여론의 주의를 끌었다"며 "친미 사대외교의 전통까지 무시한 듯한 이번 도쿄행각의 배경에는 바로 현 집권자에 대한 미국의 불신과 그로 인한 하수인의 번민이 얽혀있다"고 비방했다.

통신은 이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에 대일 강경발언을 한 점을 지적한 뒤 "문제는 앞으로 친일신조를 행동적으로 증명하려는 이 서울 위정자의 과잉욕구가 지역의 안보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이라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은 "현실은 미국상전의 눈에 들기 위해 침략적인 미일한 3각 군사공조 실현의 척후로 나서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거래 흥정물로 내들고 있는 한국집권자의 추악한 대결정체를 적나라하게 조명하고 있다"며 "우리는 패권 지향적인 미국과 그 추종자들에 의해 벌어지고 있는 우려스러운 사태를 절대로 수수방관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한일 및 한미일 정상회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관련 합의 내용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인신공격 차원으로까지 끌어 올리려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