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선별기 지원...맛·품질 업그레이드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아열대 작물로 선택해 육성한 '탐진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탐진향'은 강진군 농민들이 타 큰감귤류와 차별화 시키기 위해 자체 브랜드로 만들어 활용 중인 명칭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레드향'과 '천혜향' 등 아열대 만감류 생산 작물에 사용하고 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탐진향' 수확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강진군] 2024.01.30 ej7648@newspim.com |
1월은 '레드향'이 가장 맛있는 시기이며, 설 명절을 앞두고 수확과 판매의 손길이 분주하다.
강진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귀농 및 귀촌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망과수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만감류를 들여와 육성 중으로, 현재 13농가, 4ha 규모로 재배 중이다.
지난해에는 만감류 맞춤 선별기를 지원해 선별 노동력이 줄고 품질은 좋아지는 등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최영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강진은 겨울에도 온화한 기후를 갖추고 있어 아열대과수 재배가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만감류 재배 농업인들과 함께 최고의 농산물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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