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2026년 병오년을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도시'이자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6일 강릉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7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4대 분야별 역점 과제를 밝혔다.
김 시장은 "2026년은 시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으로 자립 기반을 갖춘 경제도시·관광도시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일자리와 관광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강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제도시·관광도시 강릉으로 대전환"…4대 핵심 추진전략 제시
시는 올해를 강릉의 미래를 좌우할 전환점으로 삼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경제 활력 제고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50개 기관 표창, 61건의 공모사업 선정, 4771억 원의 정부예산 확보 등 성과를 통해 행정 혁신의 기반을 다졌다.

경제 분야에서는 옥계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 변경에 옥계항 컨테이너 부두 반영을 추진하고, 항만 진입도로 확충 및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도 7호선 확장, 정동진 IC와 TG 신설 등 광역 교통망 확충 사업을 추진하며,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주문진 농공단지 확장,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운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인다.
관광 분야에서는 6월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와 10월 'ITS 세계총회'의 성공 개최를 준비하며, 단오제, 커피축제와 연계한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한다. 서부·북부권 케이블카 조성, 죽도봉 스카이밸리, 해변열차, 달빛아트쇼 등 새로운 관광 인프라도 잇따라 조성된다.
시는 '2026~2027 강릉 방문의 해'를 맞아 특화 상품 개발과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해 2027년까지 연간 관광객 5천만 명, 외국인 관광객 5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교육·복지까지 아우르는 도시 혁신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설립, 국립민속박물관 유치, 초당동 유적 정비를 통해 전통문화 인프라를 강화한다. 또한 교육발전특구를 고도화하고 강릉형 IB 교육을 정착시켜 교육 경쟁력을 높인다.
체육 인프라도 종합스포츠타운, 남부 수영장, 파크골프장, 안인진리 축구장 조성 등으로 확충된다.
농어업·복지 분야에서는 농업기술센터 신축, 스마트 농업 확대, 바다숲 조성, 어촌뉴딜300사업 추진을 통해 농어촌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강릉안애(愛) 통합돌봄' 사업과 아동·청소년 돌봄,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등으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연곡정수장 현대화, 상하수관로 정비, 도시바람길 숲 조성 등 친환경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김홍규 시장은 "일자리가 청년을 부르고 관광이 세계인을 모으는 도시로 거듭나겠다"며 "강릉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원년이 될 2026년, 모든 역량을 시민과 함께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