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유럽증시] 기술주 강세에 일제 상승 마감...ASML·노키아↑

기사입력 : 2024년01월26일 03:09

최종수정 : 2024년01월26일 03:0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열린 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면 ECB가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를 거두지 않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포인트(0.30%) 오른 478.53에 장을 마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자료=블룸버그 통신] 2023.05.04 koinwon@newspim.com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7포인트(0.1%) 상승한 1만6906.9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56포인트(0.11%) 오른 7464.2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06포인트(0.03%) 전진한 7529.73에 장을 마감했다.

일부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기술 섹터는 이날 1.8% 뛰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에도 기술 섹터는 4.8% 올랐다. 강력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전날 10%가량 뛴 데 이어 이날도 주가가 4.6% 올랐다.

핀란드 통신 장비 기업 노키아는 이날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4분기 영업순이익을 발표한 후 주가가 11.2% 뛰었다.

이날 ECB는 기준 금리를 4.5%로 3번째 동결하고,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4.00%, 연 4.7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금리가 충분히 장기간 유지될 경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도이체방크의 피터 시도로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에서 ECB가 12월이 비해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의 둔화 가능성을 더 크게 점치며 비둘기파로의 전환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리 인하가 아직 논의된 건 아니지만 라가르드 ECB 총재는 데이터가 뒷받침하면 ECB가 기조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ECB가 올해 총 130bp(1bp=0.01%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2주 전 150bp 인하를 점친 것에 비해서는 후퇴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독일의 1월 Ifo 경기환경지수는 예상보다 하락하며 독일의 침체 우려를 키웠다.

독일의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Ifo 경기환경지수는 1월 85.2로 12월 86.3에서 하락했다. 2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에 Ifo는 "독일 기업들 사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날 발표된 미국의 4분기 경제 성장률은 월가 기대를 크게 웃돌며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를 키웠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연율 3.3%(속보치) 증가했다. 월가 전망치 2.0%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경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가운데,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 2.7% 상승했고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PCE 물가지수는 3.2% 오르는 등 물가 오름세는 안정된 것으로 나타나 경제의 큰 둔화 없이 물가 안정을 이루는 이상적인 시나리오에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연착륙 가능성을 지지하는 4분기 GDP 수치에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오름세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