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참여 공모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의사로부터 알레르기비염을 진단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의사진단 경험률)이 2012년 16.8%에서 2022년 21.2%로 4.4%p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6일부터 2월 15일까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에 참가할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1.25 sdk1991@newspim.com |
알레르기질환은 코 점막이 특정한 물질로 인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주된 증상이다. 소아기 때 적절한 치료가 지연되거나 치료 기회를 상실하게 될 경우 성인기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문제가 된다.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알레르기 질환은 생활환경 변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 의사로부터 알레르기비염을 진단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의사진단 경험률)은 2012년 16.8%에서 2022년 21.2%로 4.4%p 증가했다. 아토피피부염 의사진단 경험률은 3.2%에서 6.3%로 10년 동안 약 2배 늘었다.
질병청은 내일부터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에 참가할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작한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보건인력 대상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알레르기 질환 환아를 파악하고 교육하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이다.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사진=동해시청] 2023.05.30 onemoregive@newspim.com |
현재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10개 시‧도에서 운영한다. 질병청은 오는 25일부터 참여를 원하는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 뒤 1곳을 추가 선정한다. 1곳이 선정될 경우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전체 11개로 확대 운영된다.
아토피피부염은 철저한 보습과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에 10분 내외로 하고 보습제는 목욕 직후 하루에 2번 이상 바르는 것이 좋다. 기침·가래 등을 일으키는 알레르기비염은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해 예방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알레르기는 환자마다 증상이 다양하고 원인이 달라 전문의 진단으로 피해야 하는 원인 물질을 확인해야 한다"며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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