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특이적인 비스테로이드성 국소치료제 필요
새로운 타겟의 가려움증 개선과 염증 치료제 개발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앰틱스바이오(대표이사 이종승)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비임상단계' 신규 지원과제 선정되어 협약을 마치고 아토피 피부염 국소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앰틱스바이오 |
항진균제 및 항생제 등 미생물 감염성 질환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앰틱스바이오는 감염 및 다양한 이유로 일어나는 체내 면역 및 염증성 질환에 대한 연구도 지속해왔다.
아토피피부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난치성 피부염으로 80% 이상의 환자가 1차적 처치로 보습제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지만, 안전성의 문제로 비스테로이드성 국소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금까지 칼시뉴린 억제제, PDE-4 억제제, JAK 억제제 등이 국소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나 국내에 허가 받은 약물은 2종에 불과하여 접근성이 쉬운 새로운 타겟의 국소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
㈜앰틱스바이오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ATB1606은 피부 특이적인 바이오마커(TSLP)의 신호전달 조절을 타겟하는 약물이며, 염증복합체에 대한 억제 효과도 있어서 동물실험에서 가려움증 개선과 염증완화 효과를 확인했으며 금번 과제를 통하여 비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앰틱스바이오는 이미 손발톱진균증 치료제로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임상 2상 계약을 완료했는데, 이를 통해 경험한 피부 외용제 개발의 노하우를 금번 아토피 피부염 국소치료제에 활용하여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의약주권 확보를 위해 제약기업과 학·연·병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며 개발단계에 따라 유효물질, 선도물질, 후보물질, 비임상, 임상 1상, 임상 2상 단계를 지원한다.
㈜앰틱스바이오 이종승 대표이사는 "아토피 피부염은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지만 안전한 1차적 처치 약물이 한정적이라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질병"이라며 "앰틱스바이오는 이번 신약개발사업을 통해 임상시험 중인 항진균제 개발에서 입증한 피부 외용제 개발 역량을 면역 및 염증분야로 확대하여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