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제 '제3차 민생 토론회' 후속조치
"청년 인재 중요…지원 아끼지 않을 것"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5일 대전 소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우리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년 인재들"이라며 "정부는 원팀이 돼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반도체 인재 양성 현장인 KAIST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을 찾아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는 지난 15일 반도체를 주제로 열린 제3차 민생 토론회의 후속조치로, 정부는 KAIST의 인력 양성 현황을 듣고 석·박사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울=뉴스핌]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7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핵심거점인 포항 특화단지를 방문해,주요 입주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투자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01.17 rang@newspim.com |
앞서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통해 반도체 인력 수요에 맞는 전문 인력을 적기 공급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던 바 있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과 반도체 아카데미 등의 교육과정 확대를 통해 학사급 실무 인재를 올해 기준 약 3만명 육성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학원과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등을 늘려 석·박사급 고급 인재도 약 3700명 양성한다.
또 학부생들에게 자신이 설계한 칩을 제작할 기회를 제공하는 '내 칩(My Chip) 서비스'도 지난해 대비 6배 확대해 총 600명을 지원하는 등 현장과 밀접한 인재 양성책을 추진한다.
강 차관은 "정부는 오는 2031년까지 반도체 분야의 우수한 청년 인재를 총 15만명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산업부와 교육부, 과기부 등 관계 부처가 원팀이 돼 우리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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