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인구 증가에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사업 확대
[무안=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이 지난 제377회 임시회 문화융성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국내 캠핑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사업을 확대해 카라반 독서 캠핑장 운영을 제안했다.
2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찾아가는 이동도서관'은 농산어촌 지역 등 독서 소외지역 주민을 위해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12개 군, 55개소, 총 163회를 운영했다.
전라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순천7) [사진=전라남도의회] |
한숙경 의원은 "지난해 전국 캠핑장이 3591곳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캠핑장 수도 4년간 52% 가까이 증가함에 따라 캠핑 인구 또한 크게 증가했다"며 "기존의 농산어촌 지역뿐만 아니라 캠핑카나 카라반이 밀집되어있는 곳에 이동도서관을 운영하여 캠핑족이 자연에서 힐링하며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이에 박우육 문화융성국장은 "보성군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관광지인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파랑책방'이라는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여 이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어 관련 사업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앞으로도 이동도서관이 책과 함께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ojg2340@newspim.com